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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26일 오후 사업자 선정 발표…빅2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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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요건 충족한 2곳만 25일 2차 PT 진행
미단시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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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정부가 외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26일 오후 사업자 2곳 안팎을 최종 발표한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4일부터 복합리조트 제안서를 낸 6개 사업자가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을 하는 등 사업자 선정을 위한 막바지 심사에 들어갔다.
문체부는 마지막 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26일 오후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발표한다. 사업자는 2곳 안팎이 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2월 사업자 선정 작업을 시작했고 개발계획에 따라 같은해 11월 인천 6곳과 부산, 전남 여수, 경남 진해 등 9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투자 제안서(RFP)를 접수받았다.

응찰조건은 투자규모 최소 1조원 이상을 비롯해 ▲미화 5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 ▲5000만달러 이상의 사전납입 ▲2억달러 대출확약 또는 투자확약서 제출 등이다.
까다로운 조건 탓에 실제 사업공모에 응한 곳은 인천 2곳, 전남 여수 1곳, 경남 진해 1곳에 그쳤고 정부 기준을 충족시킨 사업자는 인천 미단시티의 '임페리얼 퍼시픽'과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구(IBC II)의 '모히건 선·KCC' 단 두 곳뿐이다.

경남 진해경제자유구역의 BY월드는 5000만달러 사전 납입 기간을 넘긴 지난해 12월 자금을 유치, 막판 경쟁에 뛰어 들었지만 현재 정부 기준을 충족시킨 임페리얼 퍼시픽과 모히건 선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4일 진행된 1차 PT에서는 여수에 제안서를 제출한 한국 AOL 통상 컨소시엄이 참석하지 않아 최종 후보지는 5곳으로 압축됐으며 26일 진행된 2차 PT에는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지역의 임페리얼퍼시픽과 인천국제공항업무지구(IBC-Ⅱ)에 모히건 선 컨소시엄만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임페리얼퍼시픽과 모히건 선이 현재 유력한 최종 후보지로 떠오른 상황이다.

최종 후보에 오른 지역에서는 복합리조트에 선정되면 관광산업의 지형을 바꿀 수 있다고 보고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지노는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으면 도박장에 불과하지만 한 곳에 뭉쳐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되면 경쟁력 있는 산업이 된다는 입장이다.

실제 마카오의 경우 6개 업체가 운영하는 35개의 카지노가 집약돼 있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7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카지노 시장으로 자리매김 한 전례가 있어 이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환승객 유치를 통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쇼핑 외에는 즐길 거리가 없는 국내 관광산업에 새로운 관광 요소를 제공할 수 있는 잇점도 있다.

카지노를 제외하면 내국인도 가족과 함께 이용 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를 지향해 관광인프라 증가와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수조원대의 외자유치와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고 대북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 중국의 투자로 대북관계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지노는 더 이상 사양 산업이 아닌 고용창출과 세수증대 효과 등이 기대되는 관광산업의 블루오션"이라며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가 주목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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