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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통시장 살리기, 13억+α(주민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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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종합시장, 신흥시장 등 시설 현대화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대형마트, SSM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서민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전통시장 시설 및 경영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그 나라의 현재를 알려면 시장을 가보라’는 말이 있지만 시장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소비자들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마트로 몰리고, 노후화된 전통시장은 불편한 환경으로 인해 외면을 받고 있다.
용산에는 7곳의 전통시장이 있다.

구는 지난해 용문시장 위험시설물 보강공사 등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는 후암시장과 이촌종합시장, 신흥시장의 시설 현대화(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후암시장에는 화재 감시 및 범죄 예방 용도로 CCTV 10대를 설치한다. 사업비 5000만 원 중 시장 자부담은 10%다.
이촌종합시장은 2014년 시설 현대화사업에서 제외됐던 구간에 대해 간판 정비, 바닥 포장 등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3억 원이며, 세부 내용에 대해 상인회와 협의 중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아 쇼핑과 함께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아 쇼핑과 함께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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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환경 개선은 해방촌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한다. 당초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신흥시장 내 공방 임차 예술가)으로 선정되어 더 의미가 있다. 사업비는 총 10억원이며, 상반기 중 사업 내용을 확정한 뒤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구는 전통시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가스·소방 점검도 실시한다. 전문가 점검 결과 부적합 시설은 개선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달까지는 해빙기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일부 위험시설은 담당 공무원이 주1회 이상 순찰한다.

전통시장 경영 현대화도 추진한다. 구는 설·추석 명절에 전통시장 이벤트 사업(경품행사 등)을 추진하며, 대형마트 휴일인 매달 둘째, 넷째 일요일에는 용문전통시장과 후암시장에서 할인 행사, 사은품 증정, 농수산물 직거래 행사 등을 실시한다.

용문전통시장에서 장을 본 뒤 물건을 배송센터에 맡기면 근거리의 원하는 곳으로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년에 총 4300여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통시장매니저’도 2명 선발한다.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간 운영하며 시장 별 특화사업 발굴 및 아이템 개발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분기마다 용산구 전 공무원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가는 날’도 꾸준히 진행해 전통시장 매출 올리기에도 일조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약간의 불편만 감수하면 전통시장의 좋은 물건, 후한 인심을 누구나 누릴 수 있다”며 “구에서 올해 13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구민 여러분도 시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 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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