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대출규제 정책으로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되고 내 집 마련 실수요자의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매가는 수도권 가계대출 관리방안 시행 영향에 전반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신축물량이 많은 화성시, 하남시 등의 경기 신도시와 대구, 경북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1%) 중 서울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된 반면 인천과 경기가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지방(-0.02%)은 제주가 신공항 개발호재와 울산이 혁신도시 영향으로 상승했다. 강원이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예정 및 원주혁신도시 영향으로 상승세 이어갔으나 충남과 대구, 경북 등이 하락을 주도해 지방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24%)와 울산(0.06%), 전남(0.04%), 부산(0.02%), 강원(0.01%)은 상승했다. 세종(0.00%)과 서울(0.00%) 등은 보합, 충남(-0.12%)과 대구(-0.08%), 경북(-0.08%)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48→46개) 지역과 보합(63→60개) 지역은 줄었다. 하락(67→72개) 지역은 늘었다.
전셋값은 임대인 월세선호로 준전세 계약이 증가하고 수도권 일부 및 지방의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에서 전세공급이 증가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5%)은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06%) 중 강북권(0.08%)은 성북구와 중랑구가 뉴타운사업 이주수요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도봉구와 마포구 등은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5%)은 송파구가 위례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상승폭 축소됐으나 강남구는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관악구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론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1%)은 신규 공급이 많은 대구와 충남의 하락폭이 확대되었으나 우수한 거주환경과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제주와 혁신도시 및 재개발 이주수요 영향으로 부산이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12%)와 부산(0.07%), 세종(0.07%), 충북(0.07%), 서울(0.06%), 대전(0.06%), 경기(0.05%) 등은 상승했다. 충남(-0.10%)과 대구(-0.08%), 경북(-0.06%)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22→116개) 지역과 보합(39→38개) 지역은 줄었다. 하락(17→24개) 지역은 늘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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