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 무역회관에서 열린 '제4차 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을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이는 제도는 바뀌었지만 공직행태는 바뀌지 않는 현상이 중앙과 지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총리는 "지난해 정부가 불합리한 지방규제정비를 중점 추진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규제지도를 발표한 바 있다"며 "지자체들의 노력이 배가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규제정비율이 80%를 넘어섰고, 전국규제지도상 S등급과 A등급을 받은 지자체가 62%나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는 공직자들의 소극행태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실행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방규제개선이 마무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조기에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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