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수사당국이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는 애플의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애플을 옹호하는 시위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날 예정이다.
AP통신은 지난 20일 온라인 권익 단체인 '미래를 위한 싸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영국, 홍콩, 독일의 30여 개 도시의 애플 스토어 앞에서 옹호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래를 위한 싸움'에서 시위를 주관하는 에번 그리어는 "애플의 우려는 근거가 있다"며 "우리의 시위가 오바마 행정부를 설득해 FBI에 제동을 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FBI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의 범인이 가지고 있던 아이폰의 암호를 풀 프로그램을 애플에 요구하며 법원의 명령도 받아냈으나, 애플은 고객의 아이폰을 해킹하면 잠재적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법원의 명령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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