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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PB 전략 엿보기]⑦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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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오온수 현대증권 able컨설팅&글로벌팀장(사진)은 현재 한국 주식시장을 이같이 진단하며 "일종의 통화정책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오 팀장은 이미 연간 전망을 통해 올 1분기 증시 조정을 경고했었다. 금융위기 이후 굳건히 유지되던 글로벌 공조 체제가 무너지고, 유동성 회수가 시작되면 부채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에 불협화음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증시 조정이 길어지는 것은 이런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이 더 이상 시장에 먹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조정이 연중 내내 지속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올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체계적 리스크로 전이 가능성은 아직까지 낮다는 판단"이라며 "1분기까지는 증시 조정을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올 상반기 주식을 대체할 투자 대안은 무엇일까. 오 팀장은 '공모주 펀드'를 꼽았다. 지난해 국내 공모주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총 2조4090억원. 66개 펀드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2.64%로 다소 부진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공모주 투자에 주목하는 이유는 호텔롯데라는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어 알파를 얻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며 "옥석 가리기를 통해 공모주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정책적 효과까지 더해져 올해에도 배당ㆍ배당 성장 테마는 유효하다고 봤다. 이번 증시 조정으로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을 안고 있는 종목들이 반락하면서 지금처럼 시장 리스크가 높아질수록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들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배당 성장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투자 방법은 간단하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상에서 배당 성장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그는 "배당 성장주는 지금 당장 배당을 많이 주진 않지만, 현금흐름이 우수해 향후 배당을 늘려갈 수 있는 기업을 지칭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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