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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불가리, 가격 평균 5% 인상…혼수철 시계·보석 줄줄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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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 3월 1일부터 일부제품 가격 평균 5% 인상
까르띠에와 티파니 등도 조만간 인상할 것으로 보여
예거르쿨트르 등 고가 시계브랜드도 인상 예고

불가리 반지(좌), 예거르쿨트르 시계

불가리 반지(좌), 예거르쿨트르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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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탈리아 보석브랜드 불가리가 다음달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지난해 2월 인상한 지 1년1개월만에 또 다시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업계는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불가리를 시작으로 고가 수입 보석ㆍ시계 브랜드가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불가리는 반지ㆍ목거리ㆍ시계 등 일부 제품 가격을 2~7% 올린다.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비제로원 밴드링의 가격은 535만원에서 570만원으로 6.2%(35만원) 올라간다. 비제로원 목걸이도 795만원에서 840만원으로 5.4%(45만원) 상향조정된다. 비비 밴드링은 220만원에서 2.3%(5만원) 올린 225만원, 세르펜티투보가스 시계는 4500만원에서 2.4%(110만원) 인상된 4610만원으로 바뀐다.
불가리 관계자는 "이탈리아 본사 방침대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매년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불가리와 함께 혼수품으로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까르띠에와 티파니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티파니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매년 가격 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에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남성 예물 가운데 고가 시계 브랜드도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스위스 브랜드 롤렉스는 이미 유럽에서 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렸다. 롤렉스가 최근 4년간 한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는 올릴 가능성이 크다. 롤렉스의 인기 제품인 1050만원 상당의 서브마리너 라인의 제품은 현재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야만 구매할 수 있다. 롤렉스 관계자는 "서브마리너라인 제품은 구매하려면 10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면서 "지금 예약을 해도 제품을 받는 시기에 정해진 가격으로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브랜드인 예거르쿨트르는 다음달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예거르쿨트르 관계자는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인상 시기는 다음달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입 보석 브랜드는 본격적인 혼수철을 앞두고 매년 연례행사처럼 가격을 인상했다. 불가리는 지난해 2월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뒤를 이어 티파니도 가격을 10% 올렸다. 2014년에도 불가리가 2월에 가격을 평균 2% 올렸고, 티파니와 까르띠에도 이어 대부분 제품 가격을 5~15% 인상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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