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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 NHN엔터 사외이사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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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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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1999년 한국 IBM의 사내 변호사였던 이 전 대표는 지난 2004년 NHN(현 네이버)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2011년까지 NHN 경영정책 담당 부사장, NHN 미국법인 대표 등을 거쳤다.

NHN엔터에서 함께 일했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지난 2011년 카카오로 이 전 대표를 영입한 후 이 전 대표는 카카오에서 카카오톡, 카카오 게임하기 등을 성공시키는 데 일조했다.
지난해 9월 카카오에 임지훈 신임대표가 취임한 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카카오를 떠났다. 현재 그는 중앙일보에서 조인스닷컴 공동대표로 재직 중이다.

NHN엔터는 이 전 대표가 오랜 시간 정보통신(IT) 업계에 몸담으면서 쌓았던 노하우를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그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NHN엔터는 '캐시카우'인 온라인·모바일 게임과 함께 최근에는 간편 결제, 클라우드 등 차세대 먹거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NHN엔터 관계자는 "IT업계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이 전 대표의 역량을 높게 평가해 사외이사로 영입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업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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