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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인 위한 정치 하지 않겠다"…신기남 입당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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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정치 혁신이나 새정치에 어긋나는 국회의원 받을 수 없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 사진=아시아경제DB.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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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신기남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5일 "당 이름을 '국민의당'으로 정한 이유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정치인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은 왜 우리가 국민의당을 창당했는지 그 출발점을 돌아볼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의 발언은 신 의원의 입당설에 대해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역 국회의원 17명이 소속된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 3석의 의석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에서 현역인 신 의원을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제기됐었다.

그러나 안 공동대표는 "원내교섭단체를 만든다고 국민의 지지가 저절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지지가 올라가야 원내교섭단체가 될 수 있다"며 "거대양당의 기득권 세력에 절망한 국민에게 '담대한 변화'를 약속했고, 이는 모든 문제를 국민의 시각에서 보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에게는 사즉생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모두가 유불리를 떠나 대의와 국민을 위해 온 몸을 던져 정치 혁명을 일으킨다면 국민은 우리의 진정성을 알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소속 문병호 의원도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정치 혁신이나 새정치에 어긋나는 국회의원은 받을 수 없다"며 "신 의원의 입당 반대 입장은 (당에서) 대체로 동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 공동대표는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60일도 남지 않았는데 여야는 헌정사상 초유의 선거구 실종상태를 방치하고 있다"며 "기득권 가진 자들의 담합 그 자체이며 갑질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작금의 선거구 실종 상황은 헌법 위반"이라며 "선거구 재획정에 관해 국회의 입법이 필요함에도 공백상황을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명백히 헌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4월 총선 출마 예정자와 국민의 정치적 자유 선택권이 이미 심각하게 침해됐다"고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는 "비록 선관위가 종전의 선거구 기준으로 예비등록 허용 하고 있지만 그 법적 근거 또한 모호해 향후 법적 분란 야기될 소지가 매우 농후하다"며 "지금 이 상황은 적대적 공생관계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즉각 선거구 협상을 완료하고 침해된 국민선택권을 어떻게 회복할지 답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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