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사원제도가 채용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면, 청년들을 사업가로 키우기 위한 창업인턴 지원사업도 있다.
이 제도는 2012년부터 아이비리그 등 우수대학 졸업생들의 창업 촉진 등을 위해 운영 중인 미국의 'Venture For America'를 벤치마킹해 만든 것으로 선배기업에 근무하면서 창업의 노하우와 스킬 습득 후 창업으로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중기청은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예비창업자와 이들의 인턴 활동과 창업을 도와줄 채용기업을 모집한다.
창업인턴으로 선발되면 선배 기업에서 1년간 현장근무와 함께 실무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통해 창업역량을 키우게 된다. 인턴근무 후 창업을 준비할 경우 평가를 거쳐 창업공간, 시제품 제작, 지재권 취득, 마케팅 등 최대 1억원까지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턴채용기업에게는 인턴십 운영에 필요한 비용 차원에서 올해부터 월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2014년과 지난해 각각 48명과 27명의 청년 예비창업자에게 창업ㆍ벤처기업 현장근무 기회를 제공했고, 이 중 인턴십을 종료한 11명이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기업은 K-스타트업(k-startup.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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