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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결근 공무원 빠짐없이 급여를 받아…'아무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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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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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페인의 한 공무원이 6년간 결근을 했지만 모든 급여를 타간 사실이 밝혀져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BBC방송 등은 13일(현지시각) 스페인 남서부 도시 카디스 수도국에서 1996년부터 폐수 처리 시설 감독 업무를 시작한 호아킨 가르시아가 적게는 6년, 길게는 14년 동안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세전 3만7000 유로(약 500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가르시아가 출근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카디스시의 부시장이 지난 2010년 근속 20년 기념 메달 수상자 명단을 확인하면서야 밝혀졌다.

그가 출근하지 않은 동안 수도국에서는 가르시아가 시의회에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시의회는 그가 수도국에서 일하고 있다고 여겨 아무도 결근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국은 가르시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그가 최소 6년 동안 출근하지 않았고, 2007년부터 퇴사한 2010년까지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며, 그의 세후 연봉에 해당하는 2만7천 유로(약 3천680만원)를 벌금으로 내라고 선고했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법정에서 “시간을 정확히 지키지는 않았지만 사무실에 출근했다”며 “가족이 사회주의적 정치 성향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고 한직으로 쫓겨났다”고 말했다.

한편 판결 이후 그는 시장에게 탄원서를 보내 벌금을 내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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