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후보는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중단의 이유로 개성공단 임금(연간 1억불)이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쓰이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지만 북한의 대외 교역량은 76억불에 달하고 북한에게 1억불 정도는 대외 교역에서 언제라도 확보할 수 있는 돈이다”라며 “개성공단 전면중단은 대북제재의 실효성이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남한의 사드배치와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이 되었고, 한반도가 한미일과 북중러의 대결장이 되어가는 냉전시대의 재판이 전개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최 후보는 “박근혜 정권의 ‘통일대박론’은 허구였고 박근혜 정권은 남북문제에 있어서 ‘말로만’정권이다”라고 비난하고,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제제와 압박도 필요하지만 대화와 협상은 항상 필요하다. 전쟁중에도 협상하고, 악마와도 대화해야 한다”고 대화와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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