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북한의 김정은 정권에 대해 "종잡을 수 없는 럭비공 정권이자 악동 정권"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회가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결정한 것은 엄중한 상황에서의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쟁점법안도 시급히 처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회도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하루빨리 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을 지켜줄 테러방지법은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법안임이 증명됐다. 10년 넘게 야당이 지연시켜온 북한인권법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북한 체제 궤멸' 발언에 대해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9일 김종인 위원장이 전방부대를 방문해 언젠간 북한체제가 궤멸될 것이라고 한 말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며 "어설픈 평화주의자, 아마추어식 이상주의자들은 이제 생각을 바꿔 북한 정권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켜주길 부탁드린다"며 야당을 비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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