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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지원방식 전환…온라인망 활용·금융서비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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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수출을 회복시키기 위해 품목·시장·주체·방식·지원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장에 맞게끔 온라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금융서비스도 개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오전 우태희 2차관 주재로 '산업부-상무관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별 기회요인과 대응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5%나 감소하며 2009년8월 이후 최대 폭락을 기록하는 등 좀처럼 수출여건이 개선되지 않음에 따른 것이다.
우 차관은 "수출부진은 수출 품목·시장·주체·방식·지원체계의 근본적 개선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며 이날 참석한 29개국 상무관에게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전파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각국 상무관은 소비재, 서비스, 기술·브랜드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농식품, 의약품, 의료서비스, 콘텐츠, 화장품 등 유망품목을 선별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자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교포무역인,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네트워크 매개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우 차관은 "수출 지원방식도 현장에 맞게 전환해야 한다"며 "구태의연한 관행에서 벗어나, 온라인 유통망 활용, 금융 서비스 개선 등 수출과 직결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서는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용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와 협업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플랫폼 진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식품, 의약품 등 각 시장별 수요에 맞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보건산업진흥원 등과 해외에서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현지 대사 중심으로 상대국 정부를 설득·해결하는 적극적 노력도 펼치기로 했다.

시장별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2년차를 맞은 중국 시장의 경우, 화장품 등 한국 소비재를 선호하는 만큼 우수상품전 개최, FTA 종합상담회 등을 통해 내수시장 진출 기업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또 미국 시장은 소비재, 부품소재, 조달시장 등 유망시장별로 수출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일본 시장은 아베노믹스 재정확대 전략에 따른 5대 성장분야에 대해 맞춤형 특화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5대 성장분야는 전력기자재, 사물인터넷(IoT)·정보보안, 의료·바이오, 후쿠시마 제염설비·방호, 건설기계 부품 등이다. 이밖에 한류 재점화를 통한 소비재 수출기회 확대 전략 등도 마련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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