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제일모직과 합병결의 후 9월 1일부로 합병됐다. 이후 통합해 실적을 집계한 까닭에 각 사업부문별로 전년도와 나란히 놓고 비교하기 어렵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분기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빌딩사업이 1조295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다소 늘어났으며 토목(3840억원), 플랜트(7050억원), 주택(6320억원) 모두 일제히 줄었다. 해외에서 진행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준공시기가 다가오면서 지난 분기 매출이 다소 줄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프로젝트 손익차질에 따른 매출이익이 줄어 적자를 이어갔다.
회사는 지난해 14조5280억원을 수주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계획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 주택이나 토목은 목표 대비 100% 이상을 달성했으나 빌딩(4조2440억원, 달성률 73.3%)이나 플랜트(5조1610억원, 89.3%)는 채우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국내가 30%포인트 이상 초과달성한 반면 해외에서는 3조원 가까이 수주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40조870억원으로 한해 전보다 1.4% 늘었다.
호주 로이힐 마이닝 인프라 건설사업은 철광석 광산 개발사업 가운데 플랜트와 철도, 항만 등을 짓는 공사로 1분기 내 완공을 목표로 현재 남은 공사가 진행중이다. 발주처 클레임, 공기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등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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