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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시민과의 대화로 난국 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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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선]
<박홍률 목포시장이 27일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현안을 설명한 뒤 시민 질의 및 제안을 경청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이 27일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현안을 설명한 뒤 시민 질의 및 제안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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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이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현안 정책을 적극 설명하는 등 난관을 헤쳐 나가는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민선 6기 박홍률 시장의 최대 현안사업인 유달산~고하도 해상케이블사업이 민간투자사를 위한 사업이 아닌 목포시의 경제발전과 시민의 소득 창출을 위한 창고가 될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북항 해양수산복합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는 시민 300여명이 실내를 가득 메워 목포시정 전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 “해상케이블카사업은 목포시민을 위한 사업으로 총 이익금의 10%가 목포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이라며 “민생을 위해서, 서민을 위해서 금년 중에 케이블카가 잘 진행되는 것이 시의 바람”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케이블카는 전임 시장들에 의해 다섯 차례 시도했지만 무산됐고, 저도 작년 1년 동안 힘들었다”며 “반대하는 분들의 논리와 주장도 있다. 정문(시청) 앞에 와서 장송곡 틀어놓고 ‘유달산 팔아서 해먹으려고 하느냐’등의 반대가 있었지만 오로지 시민들, 서민들을 위해 모멸감을 이겨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시작된 시민 질의에서도 해상케이블과 관련된 질문이 잇따라 해상케이블카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산정동 김숙자 5통장은 첫 질문에서 “유달산~고하도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많은 관광객이 고하도를 찾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볼거리와 먹을거리 시설을 만들어 주고,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충무공 유적지에서 용머리까지 바닷가 둘레길 해상크레인(모노레일)을 설치해 주면 힐링코스로 목포시의 좋은 경관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시장은 답변에서 “목포시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돈을 빌려서 사업을 할 수 없다”며 “공영개발이나 시가 직영해서 출자해야 하는데 목포시가 출자할 수 있는 돈, 즉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돈이 24억밖에 안 돼 부채가 목까지 차 민자를 끌어다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모노레일이나 레일바이크는 해상케이블카가 정상 진행된 어느 시점에서 공모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며 “해상케이블카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보도되니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등 좋은 사업자들이 오고 있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산정동 주민 박희숙씨는 “산정동 청호공원과 마을 안길로 접어드는 도로가 좁아 통행에 불편하니 도로 옆 100미터 정도의 꽃밭을 도로로 만들어달라”고 건의했다.

시장을 대신해 답변에 나선 이상호 건설과장은 “현재 100미터 정도가 도로 개설이 안 됐는데 그 이유는 하수도 이설이 먼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작년에 하수도를 이설했고 100미터 구간은 도로부지로 확보돼 도시계획 도로 연차계획에 따라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시민과 대화에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박지원 의원과 서기호 정의당 국회, 권욱 전남도의원, 조성오 목포시의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해 4월 총선 분위기를 반영했다.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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