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채권 잔액은 1352조9000억원으로 전월 말에 비해 9000억원, 0.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기업대출은 755조9000억원으로 10조7000억원 감소했다. 2014년 12월 감소 폭 3조7000억원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다. 특히 대기업 대출잔액은 179조3000억원으로 7조원 줄었고, 중소기업은 3조7000억원 줄어든 57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기업의 연말 부채 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등 계절적 요인으로 크게 축소됐다”면서 “2014년 12월에는 정책금융공사가 산업은행과 합병하면서 일시에 기업대출 잔액이 포함돼 감소 폭이 크지 않았을 뿐이고 지난해 12월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하락 폭”이라고 설명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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