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조1000억 원, 이공분야 기초연구지원 계획 확정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교육부(장관 이준식)는 새로운 지식창출과 창의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이공분야 기초연구지원 계획을 26일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두 부처는 개인연구 9237억 원, 집단연구 1804억 원, 기반구축 54억 원 등 총 1조1095억 원(전년 대비 287억 원 증액) 규모의 기초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진연구, 중견연구, 리더연구 사업구조를 개인연구로 단순화해 세부사업별 예산을 통합 운영한다. 연구 수요에 맞게 사업간 적정 선정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연구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지원한다. 기존에는 3년 연구에 매년 1억 원씩 지원했다. 앞으로 1~5년 연구기간을 연구자가 정하고 연구비도 연도별로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다.
연구 과정에서 연구과제 변경이 필요할 경우 평가를 통해 이를 허용한다. 연구 수행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장기적이고 심화연구인 '한우물파기'를 통해 연구의 안정성과 성과를 높이기로 했다. 연구기간을 기존 3년에서 최장 10년까지 확대해 한 분야 연구에 장기간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 과제는 후속연구를 통해 연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소액과제 평가간소화를 통해 연구자 평가부담을 줄였다. 이공학개인기초·신진·중견연구에 대해 선정평가는 온라인 평가로 간소화했다. 연차점검 폐지, 연구비 소액과제 최종평가 원칙적 생략 등으로 평가로 인한 연구자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상반기 과제신청은 오는 2월16일에서 2월 25일까지 접수받는다. 기초연구 블로그(http://blog.naver.com/basic_science)를 통해 주요 정책, 사업공고 성과사례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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