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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작년 물가 상승률 0.1% '디플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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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해 뉴질랜드의 물가 상승률이 16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뉴질랜드의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떨어졌다. 4분기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0.5% 하락했다. WSJ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0.3% 하락을 예상했다.
4분기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지난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0.1%에 그쳤다.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물가 상승률 정책목표 범위는 1~3%다.

현재 뉴질랜드의 기준금리는 2.5%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당시 중앙은행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없이도 물가 상승률이 통화정책 목표범위 내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물가 하락률이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ASB 뱅크의 제인 터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하락이 심해져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6월이나 8월에 추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데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기준금리가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뉴질랜드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6월 추가 인하를 예상했던 웨스트팩 은행은 이르면 3월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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