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3일 "어제 원유철 원내대표가 기간제법을 제외한 4개법을 처리하자고 야당에 제의했으나 이종걸 원내대표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의 노동법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진정 노동법을 처리할 의사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동개혁 5법은 서로 연관이 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패키지 처리를 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어제 원 원내대표는 노동법 문제 타결을 위해 4개 법을 처리하자고 제의했으나 이 원내대표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노동법 처리는 비정규직,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야당은 노조의 눈치를 보면서 기간제법·파견법의 취지를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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