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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거 BMW 회장 "한국기업과 협력 확대, 올해 700명 고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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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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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하랄드 크루거 BMW 그룹 회장이 2016년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을 특별 방문했다. 크루거 회장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올해 한국에서 700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한국을 찾은 크루거 회장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판매량을 넘어 여러 의미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BMW 드라이빙 센터·BMW 코리아 미래재단 등 수많은 모범 사례와 혁신을 만들고 있다"면서 "올해 BMW 그룹 100주년을 맞아 향후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실현하는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MW그룹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전세계 판매량이 220만대를 넘어섰다. 여기에는 BMW 그룹 코리아의 기여가 컸다. BMW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4만7877대를 판매해 7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크루거 회장은 "이같은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것은 BMW 그룹 코리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현재 한국은 BMW그룹에 있어 여덟 번째로 큰 시장이다. 매년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거듭하는 등 한국의 중요성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루거 회장은 한국 시장에 대해 매우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은 혁신과 브랜드에 매우 민감해 럭셔리와 혁신 부문에서 훌륭한 지표가 된다"면서 "한국에서 1위를 하면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처럼 중요한 시장에서 BMW 그룹 코리아의 1등은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늘릴 계획이다. 크루거 회장은 "현재 삼성과 배터리셀 부문에서 협력을 하고 있는데 이 파트너쉽을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며 "한국의 파트너들은 우수한 경쟁력 확보, 매우 혁신적인 IT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과 협력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사장은 "현재 등록된 1차 한국 협력업체는 22개이며 향후 4년간 납품 수주액이 약 8조원에 달한다"면서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최첨단 전장부품 뿐만 아니라 제동장치, 조향장치 등 전통적인 부문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의 고용 창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크루거 회장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4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2016년 말까지 그 수를 5200개로 확대시킬 것"이라며 "향후 한국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2016 북미 국제 오토쇼'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방한한 크루거 회장은 BMW와 딜러사 임직원 700여명을 만나 공로상을 수여하고 격려했으며 보육기관 강남드림빌을 방문해 컴퓨터와 놀이용품을 기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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