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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임협 결렬로 파업 채비

최종수정 2016.01.13 15:42 기사입력 2016.01.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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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알리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비행정복 차림으로 결의대회에 참여한 조합원 110명은 결의문 낭독 후 아시아나항공 본사 앞까지 행진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알리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비행정복 차림으로 결의대회에 참여한 조합원 110명은 결의문 낭독 후 아시아나항공 본사 앞까지 행진했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한항공 운항승무원 노동조합(이하 조종사 노조)는 2015년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조종사 노조는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조합원 1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쟁의행위 찬반투표 시작을 알리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규남 조종사 노조위원장은 "2015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임금교섭 승리를 위해 새노조(조종사2노조)의 참여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명품항공사, 선진항공사의 허울에 노동자의 희생과 이해를 구하며 누군가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연봉을 챙겨가고 있다"면서 "회사를 떠난 조종사가 지난해에만 140명을 넘어섰지만 경영의 어려움과 형평성을 논하는 궁색한 논리에 허탈함을 느낀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조종사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임금협상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 제출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오후 2시30분 이규한 노사협력실장과 교섭대표 6명이 참여한 가운데 5차 임금협상을 진행, 조율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 측이 결렬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 측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임금 상승분 만큼인 총액대비 37%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총액대비 1.9%(기본급·비행수당) 인상안으로 맞서면서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조 회장이 2015년 3분기까지 51억4960만원을 보수로 받아 전년대비 인상률이 37%인 만큼 조종사들 임금 인상도 비슷한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조 회장이 2014년 3분기 누적 급여는 48억4955만원, 2015년 3분기 누적 급여는 51억4960만원으로, 2014년 한국공항 등기이사직에서 빠지면서 급여 인상률이 6.2%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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