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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천사’ 변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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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프로농구 통산 2175어시스트…역대 3위 대기록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 변연하[사진=김현민 기자]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 변연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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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의 변연하(36)가 결실의 계절을 맞았다.

변연하는 지난 7일 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통산 2175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김지윤(은퇴·2733개), 이미선(삼성생명·2231개)에 이어 통산 어시스트 3위다. 김지윤과 이미선이 정통 포인트가드로 데뷔했지만, 변연하는 가드와 포워드를 넘나들며 세운 기록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올 시즌에도 변연하의 역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변연하는 올 시즌 역할에 대해 “사실 1번 자리(포인트가드)에 많이 적응한 상태다. 지난 시즌부터 홍아란(24)대신 포인트가드로 많이 뛰었다. 올해는 자주 1번을 맡는다. 매 경기 달라지기는 하지만, 심성영(24)과 함께 뛸 때를 빼면 모두 1번 자리에서 뛰고 있다”고 했다.

변연하는 13일 현재 스물한 경기에 모두 나가 경기당 29분13초 동안 뛰며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트 부문 1위이며 자신의 지난해 기록(4.2개 2위)을 크게 넘어섰다. 변연하는 “체력적인 문제가 없을 수 없다. 코치님과 상의 하에 매번 선발 멤버로 뛰진 않는다. 체력 관리를 위해 상대에 맞춰서 쿼터별로 출전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막판 후반 투입에 집중하는 편이다”고 했다.

변연하는 1999년 삼성생명에 입단한 뒤 2008년 KB 국민은행으로 이적하면서 통산 53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대기록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3점슛 1000개(현재 988개)를 채우면 박정은(39·1185개)에 이어 두 번째로 1000개 고지를 넘는다.
코트 곳곳을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변연하 덕분에 KB국민은행도 중위권 싸움을 할 수 있다. 변연하가 팀의 중심을 잡아주니 후배 선수들이 힘을 얻는다.

박재헌 KB국민은행 코치(43)는 “기술적인 면보다 정신적인 면이 크다. 코트에서 선수들이 당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다잡아준다. 나이가 있다고 해서 모두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또한 어시스트 부문에서 어린 포인트가드들이 보지 못한 패스센스를 갖고 있다”라고 했다.

여자프로농구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KB국민은행은 시즌전적 9승12패(4위)로 한 발 물러서 있는 상태. 박 코치는 올스타전(17일 충남당진체육관) 전후로 체력과 수비 훈련에 역점을 둔다고 했다.

박 코치는 “일단 몇몇 선수들을 체력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중요한 부분이다. 분위기를 재정비해서 후반부에 더 힘을 낼 수 있게끔 하겠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수비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변칙적인 수비를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 패턴플레이도 수정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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