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가는 유영이 국내 피겨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유영은 10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122.66점을 얻었다.
이로써 유영은 만 11세 8개월의 나이로 '피겨 퀸' 김연아가 200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유영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할 수 있는 나이 기준(2015년 7월 현재 만 15세 이상)을 채우지 못해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만 13세 이상)에도 나서지 못한다.
싱가포르로 유학을 떠난 후 현지에서 만 6살 때 피겨를 시작한 유영은 김연아의 경기 장면을 시청각 교재 삼아 연습에 매진했다.
유영은 "어릴 때 연아 언니의 동영상을 계속 돌려보면서 본받으려고 노력했다"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려고 2013년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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