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방송서 연대 공개언급
아베 총리는 10일 NHK 방송에서 "참의원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자민당이 단독으로 확보하는 것은 어렵다"며 "자민ㆍ공명당뿐 아니라 개헌을 생각하고 미래를 향한 책임감이 강한 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 발의는 중의원(480석)과 참의원(242석)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만 가능한데, 자민ㆍ공명당으로 이뤄진 연립여당은 아직 참의원에서 3분의 2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상태다.
오는 7월 선거에서 참의원 정수의 3분의 2인 162석을 자민당 단독으로 확보하려면 갈 길이 멀다. 지난번(2013년)과 같은 65석을 획득했다 해도 기존 보유의석과 합해 130석에 그치고, 공명당과 함께 지난번과 같은 76석을 획득한다 해도 152석에 그친다.
특히 가능성이 높은 것은 오사카 유신회다. 이 당 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전 오사카 시장은 지난해 12월 아베 총리와 만나 헌법 개정에 대해 의견합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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