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식시장에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국내증시를 둘러싼 불안정한 대외 흐름에 대비한 보수적인 시장 전략이 필요하다. 국내 내수 부양정책에 수혜가 예상되는 유통, 필수소비재와 저(低)베타주를 중심으로 방어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펴는 것도 적절한 대응이다.
◆김재호 리딩투자증권 연구원=과거 3차례 핵실험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 리스로 인한 부정적인 증시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중국 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여건이 개선되면서 한국 시장도 반등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 시장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음에 따라 반등 강도도 상대적으로 낮을 전망이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1880~1930으로 제시한다. 중국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보수적인 시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유가로 인한 물가 하방 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 부각이 시장에서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악재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내수 부양정책에 수혜가 예상되는 유통, 필수소비재와 저(低)베타주를 중심으로 방어적인 자산배분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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