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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불안정한 대외흐름 대비한 보수적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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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코스피지수는 지난주 중국 증시의 폭락과 북한의 핵실험 등 대외 리스크로 장중 한때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900선으로 하락했다. 지난 8일 코스피는 1917.6에 한 주 거래를 마쳤다. 대외적인 리스크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끌며 외국인의 환차익성 매도로 이어졌고, 매도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 주식시장에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국내증시를 둘러싼 불안정한 대외 흐름에 대비한 보수적인 시장 전략이 필요하다. 국내 내수 부양정책에 수혜가 예상되는 유통, 필수소비재와 저(低)베타주를 중심으로 방어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펴는 것도 적절한 대응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지난주 급격한 변동성 확대 이후 여진은 불가피하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지수대인 코스피 1870선을 크게 이탈할 가능성 낮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급락을 우려하기보다는 지지력 확보, 변동성 완화 여부를 체크하면서 변화의 촉매제를 찾아보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대응 전략 측면에서는 코스닥, 성장주 중에서도 가격메리트 및 이익/유동성 모멘텀이 유효한 소매(유통), 미디어, IT가전, 필수소비재 중심으로 슬림화가 필요하다.

◆김재호 리딩투자증권 연구원=과거 3차례 핵실험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 리스로 인한 부정적인 증시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중국 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여건이 개선되면서 한국 시장도 반등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 시장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음에 따라 반등 강도도 상대적으로 낮을 전망이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1880~1930으로 제시한다. 중국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보수적인 시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유가로 인한 물가 하방 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 부각이 시장에서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악재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내수 부양정책에 수혜가 예상되는 유통, 필수소비재와 저(低)베타주를 중심으로 방어적인 자산배분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중국 발 증시급락 충격은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위축된 심리에 따른 영향이 커 보인다. 또 정부의 정책 등을 통해 위안화 약세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변동성만 진정되고 나면 낮은 통화 가치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될 수 있다. 다만 중국 증시의 급락과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아직 사라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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