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가 2015년 한 해 동안 10만 2천 377건의 구조구급활동에 나서고, 2천 646건의 화재 진압활동을 펼친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2만 5천 486건의 구조 활동에 나서 5천 503명을 구조했고, 7만 6천 891건의 구급활동으로 8만 156명을 병원에 이송했다.
하루 평균 구조는 69.8건(전년 59.8건), 구급은 210.6건(전년 193.9건)의 활동을 펼친 셈이다.
구조 유형별로는 벌집 제거 8천 140건(31.9%), 교통사고 4천 365(17.1%), 동물 구조 3천 452건(13.5%) 순이었다. 구급 유형별 이송 인원은 질병이 4만 3천 824명(54.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사고 부상 1만 9천 453명(24.2%), 교통사고 1만 2천 404명(15.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약 7.2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2014년(화재 2천 620건, 사망 43명·부상 131명·재산피해 206억 600만 원)과 비교해 화재 건수는 26건(1%) 늘어난 반면 인명피해는 62명(35.6%), 재산피해는 10억 8천 600만 원(5.3%)으로 줄었다.
화재 장소별로는 비주거 26.5%(701건), 주거 23%(346건), 임야 13.3%(352건), 차량 11.2%(297건), 기타 26%(689건) 순으로 발생했다. 비주거 시설은 창고 3.4%(90건), 동식물 3%(79건), 음식점 2.9%(77건), 공장 2.3%(60건) 등이다.
화재 주 원인은 부주의 56%(1천 484건), 전기 20.7%(548건), 기계적 9.3%(247건), 미상 7.6%(201건) 순이었다.
전라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구조구급활동 분석을 기초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구조구급 안전대책을 수립,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또한 “겨울철 전열기와 난방기 장시간 사용은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주기적 점검을 실시하고, 집집마다 소화기를 비치해 위급한 상황에서 큰 피해를 방지토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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