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프랑스와 영국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푸조와 랜드로버, 두 브랜드는 모두 판매량을 전년대비 2배에 가까이 늘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24% 증가한 24만3900만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우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신차와 투자를 통해 내실 다지기에 성공했다. 지난해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투자금액만 총 1500억원에 달했다. 특히 2016년 3월까지 투자를 지속해 총 21개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서비스센터 확충이 판매량 증가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조 성장세의 1등 공신은 2008이다. 푸조 2008은 지난해 11월까지 총 3997대가 팔리며 수입 베스트셀링카 10위권에 올랐다. 올해 전망치는 더 높게 잡았다. 푸조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대표는 올해 판매 목표치를 1만여대로 내걸었다. 성장 동력 역시 신차로 꼽았다. 푸조 508 RXH 와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출시를 통해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푸조 508 RXH는 중형 508을 기반으로 한 왜건형 디젤 하이브리드,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독특한 디자인의 준중형급 SUV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