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폭스바겐 티구안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로 뽑혔다. 폭스바겐 디젤 사태 여파가 불거진 10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을 제외하면 매달 상위권을 지킨 결과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2015년 수입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총 9467대가 팔리며 1위에 올랐다. 2~3위는 아우디 A6 35 TDI(7049대)와 BMW 520d(6640대)다.
업계에서는 티구안의 인기 요인으로 가성비를 공통적으로 꼽는다. 3000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에 140마력, 32.6㎏ㆍm의 최대토크를 연출한다. 리터당 13.8㎞의 효율적인 연비도 매력이다. 최근 디젤차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대상 차량으로 밝혀져 신뢰에 금이 갔지만 프로모션 등으로 한 달만에 수요층을 다시 찾았다.
티구안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위권 이하 순위 변화도 주목된다. 티구안 출시 전까지 줄곧 1위를 지켜오던 BMW의 520d는 올해 3위까지 밀렸다. 대신 출시효과를 업은 아우디 A6가 단숨에 2위로 올랐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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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