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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30세 이하 젊은 리더'에 한국계 다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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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4일(현지시간) 향후 미국을 이끌 30세 이하의 젊은 인재들을 선정·공개했다.

포브스는 음악·스포츠·금융·엔터테인먼트·법률정책·과학·요리 등 20개 분야에서 각 30명씩 총 600명의 젊은 인재를 선정·공개했는데 이 중 한국계도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한국계 중 가장 눈에 띈 인물은 법률정책 분야에서 대표 인물로 뽑힌 티모시 황(23)이다.

미시간주에서 태어나 메릴랜드주 포토맥에서 성장한 티모시 황은 프린스턴대 3학년 때 친구 2명과 함께 종자돈 2만5000달러로 데이터 분석 회사인 피스칼노트(Fiscalnote)를 만들었다. 피스칼노트는 정부 자료와 의회 규정, 법원 판결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준다. 중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 렌렌으로부터 700만달러를 투자받는 등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 규모만 1800만달러가 넘는다. 현재 직원은 100명을 넘었다고 포브스는 소개했다.

이에 앞서 티모시 황은 16세였던 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 때 버락 오바마 캠프에서 행사 진행요원(field organizer)으로 활동하며 정치에 발을 담갔으며, 이듬해에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학교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교육부문 30인에는 토킹포인트(TalkingPoints) 앱을 만든 임희재(29)씨의 이름이 포함됐다. 토킹포인트는 영어 이외의 언어를 구사하는 학부모와 교사 간 소통의 다리를 만들어주는 앱이다. 포브스는 임씨가 스탠포드, 옥스포드,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를 졸업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헬스케어 부문에서 하버드대 공공헬스 스쿨 연구원인 에릭 김(28)씨가 포함됐다. 연예인 강호동씨가 운영하는 고깃집 '백정' 뉴욕 지점에서 셰프로 활약하고 있는 홍득기씨는 요리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1만5000명이 넘는 후보 중 600명을 추렸다며 이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들이 가장 많은 거주하는 지역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시카고 순으로 나타났다. 출신 대학은 스탠포드, 펜실베이니아, 코넬 대학 순이다.

이들이 멘토로 가장 많이 꼽은 인물은 엘론 머스크 테슬라 모터스 최고경영자(CEO)였고 다음이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였다. 이들 중 36%는 이민자이거나 이민 1세대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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