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장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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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6일 '초대형 증권사의 탄생,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초대형증권사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시선은 엇갈리지만, 향후 업종 사업모델의 전환, 차별화된 사업 구조를 확보한 증권사가 부각되고 업종 내 구조조정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지분 43%를 2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1년 이내에 완전 합병할 계획이다. 자금 조달은 1조원의 유상증자 대금과 대우증권 지분을 담보로 한 차입금융 및 자체 현금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인수합병(M&A)을 두고 시장은 기대 반 우려 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공 요인으로 7조원을 상회하는 자본, 5000여명의 직원들을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고, 자기자본투자(PI)등이 중심이 된 S&T영역(Sales&Trading)에서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는다.
반면 양사간 이질적 기업문화로 상이한 사업모델이 서로 충돌할 경우 인력이탈 및 효율성의 저하 가능성이 있고 여전법 개정안과 미래에셋생명 관련 자금 필요성 등에 따라 지배구조상 합병증권사 소액주주 가치가 훼손될 가 우려가 있다.
장 연구원은 향후 양사간 합병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증권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극단적 수수료 경쟁 및 핀테크 시대의 대형 플랫폼에 위협받는 에이전시형 사업모델보다는 적극적 자기자본 활용을 통한 PI형 모델로의 전환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금융지주와 같은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확보한 회사가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자본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 및 대형사간 경쟁 심화에 따라 향후 업종 내 구조조정이 가속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투자전략으로 장 연구원은 "차별화된 수익성을 증명할 수 있는 일부 대형사(한국금융지주), 합병 완료 시까지의 롱&숏 플레이(미래 VS 대우), 향후 중소형사의 M&A 활성화 시, 청산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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