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가 우버의 경쟁업체인 리프트에 5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은 최근 우버 견제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해 말부터는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우버의 경쟁업체에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GM은 기업 가치 면에서 우버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아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우버가 최근 자금 조달 과정에서 GM의 시가총액 518억달러보다 높은 625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았던 것이다. 이번 GM의 투자로 리프트는 55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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