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식·시무식 행사 규모 줄이고 간소한 연말연시 보내기로 해
지난 10월 고문 후유증으로 무릎관절 수술을 받은 유덕열 구청장은 보행에 큰 지장은 없지만 외부 행사를 줄이고 내부 일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동안 추진해온 구정 방향을 점검하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다.
유 구청장의 송년사는 미리 녹화해 내부전산망(새올)을 통해 이날 다 함께 시청할 예정이다.
이어 2016년1월4일 오후 2시부터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리는 시무식은 원숭이띠 주민과 직원들의 새해소망을 담은 영상메시지로 시작한다. 직원들이 새로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구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예년에 비해 참석인원도 줄였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5층 기획상황실에서 국장이상 간부 및 부서장 등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간단한 다과를 즐기는 신년하례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29일 “메르스 사태 등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냈던 만큼 행사 규모를 줄이고 조용히 치르기로 했다”면서 “동대문구의 모두가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다가오는 새해를 잘 맞이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