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홍준표 경남지사가 '내부자들'을 "한국사회 리더 그룹을 모두 파렴치한으로 만든 영화"라고 평해 질타를 받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주말 영화 '내부자들'을 관람했다"며 자신의 생각이 담긴 글을 남겼다. '내부자들'은 재벌·정치권·언론계에 깊숙이 자리 잡은 부패와 비리를 파헤친 작품이다.
이어 "극단적인 설정을 해서라도 서민들이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면 힘든 세모(연말)에 얼마나 좋겠냐"면서도 "소재의 성역이 없는 지금, 장르의 다양성으로 한국영화가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건 반가운 일이나 좀 더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영화는 없을까"라고 썼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정치를 제대로 했으면 이런 영화가 나왔겠냐", "밝은 영화로 좋은 이미지 심어 줄 생각말고, 좋은 정치를 해서 이미지를 바꿔라"라며 홍 지사의 감상평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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