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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野 온라인 입당 6만5000명? 대국민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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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이 발표한 온라인 입당자 수에 기존 당원이 중복 집계됐다며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 '아침소리' 정례회동에 참석한 하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지난 24일까지 집계된 온라인 입당자수가 약 6만5000명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완전히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그 이유는 이 숫자의 100%가 다 신규 당원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새정치연합의 온라인 입당 시스템은 기존 당원도 온라인 입당이 가능하게 되어있다"면서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친노(친노무현) 쪽에서 새정치연합을 살려보자는 캠페인 바람이 불어 중복 입당자 숫자가 적지 않다는 얘기들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숫자를 발표하려면 중복 입당자 수를 제외하고 해야 하는데, 신규 입당자가 폭주한 것처럼 발표한 자체가 양심불량"이라며 "이렇게라도 안철수 탈당의 후유증 가려보려고 하는 모습에 동정심마저 든다"고 질타했다.

하 의원은 "새정연은 자신들이 발표한 수치에 중복 입당자가 포함됐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국민을 속였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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