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이하 펀드 vs 50억초과 펀드', 3년 수익률 비교해보니
NH투자證 "소규모펀드 성과 모든 유형에서 뒤져"…신규투자시 설정액, 과거 수익률 등 따져야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설정액 50억원 이하 소규모 펀드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5940 KOSPI 현재가 33,650 전일대비 950 등락률 -2.75% 거래량 621,876 전일가 34,6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에 따르면 설정액 50억원 이하인 펀드의 3년 수익률은 설정액 50억원을 초과하는 펀드보다 모든 유형에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주식형 기준 설정액 50억원 이하인 펀드의 3년 수익률은 4.7%로 설정액 50억원 초과 펀드(6.8%)보다 2.1%포인트 낮았다. 해외주식형 기준 설정액 50억원 이하인 펀드의 3년 수익률은 13.3%로 설정액 50억원 초과 펀드(18.1%)포다 4.8%포인트 뒤졌다. 특히 해외혼합형 기준으로는 설정액 50억원 이하인 펀드 수익률이 2.8%로 설정액 50억원 초과 펀드(24.8%)보다 22%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펀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내는 것은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적정 운용규모를 확보하지 못해 투자 목적에 따른 자산운용 및 분산투자가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펀드 규모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고정 비용도 소규모 펀드의 비효율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운용사도 운용경험이 적은 펀드매니저에게 소규모 펀드를 맡겨 관리가 소홀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반면 펀드 성과가 악화되면서 소규모 펀드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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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소규모펀드 해소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달부터 금융당국과 업계가 일제히 소규모 펀드 정리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6월 기준 815개 소규모 펀드 중 운용사가 정리 계획을 밝힌 581개 펀드가 내년 5월까지 임의해지, 판매확대, 모자형전환, 펀드합병 등의 방식으로 정리된다.
전문가들은 펀드 신규 투자시 소규모 펀드이거나 소규모 펀드가 될 가능성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가입할 것을 권한다.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 설정된 240개 공모펀드 중 27%가 소규모 펀드화됐고 2010년 이후 소규모펀드 중 56.4%가 50억원 이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쇠퇴했다"며 "신규투자시 장기 트랙 레코드와 함께 소규모 펀드가 아닌지 설정액 규모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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