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소규모펀드 성과 모든 유형에서 뒤져"…신규투자시 설정액, 과거 수익률 등 따져야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설정액 50억원 이하 소규모 펀드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NH투자증권 에 따르면 설정액 50억원 이하인 펀드의 3년 수익률은 설정액 50억원을 초과하는 펀드보다 모든 유형에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규모 펀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내는 것은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적정 운용규모를 확보하지 못해 투자 목적에 따른 자산운용 및 분산투자가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펀드 규모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고정 비용도 소규모 펀드의 비효율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운용사도 운용경험이 적은 펀드매니저에게 소규모 펀드를 맡겨 관리가 소홀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반면 펀드 성과가 악화되면서 소규모 펀드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소규모펀드 해소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달부터 금융당국과 업계가 일제히 소규모 펀드 정리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6월 기준 815개 소규모 펀드 중 운용사가 정리 계획을 밝힌 581개 펀드가 내년 5월까지 임의해지, 판매확대, 모자형전환, 펀드합병 등의 방식으로 정리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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