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신한은행이 KEB하나은행을 제압하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정인교 감독(46)은 후반부터 의도한 대로 경기가 풀렸다고 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3-67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시즌전적 9승6패로 하나은행(8승7패·3위)을 누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정 감독은 “후반에야 기대했던 모습이 나왔다”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시즌 초반 게이틀링에 대한 활용도가 떨어졌었다. 신정자도 하이 로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정자와 게이틀링은 동선이 크게 겹치진 않았다. 다만 자리 잡았을 때 제 때 해결해줘야 하는데 오늘 그런 부분에서 둘 다 좋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패배한 박종천 감독(55)은 “확실히 리바운드에서 졌다. 신정자와 게이틀링과의 리바운드 싸움 자체에서 차이가 났다. 게이틀링이 인사이드에 있을때 볼이 너무 쉽게 들어왔다. 3쿼터부터 반대로 지배를 당했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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