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구리)=이영규 기자] 경기도 구리 아차산이 '생태문화 벨트'로 조성된다.
구리시는 국비 8억1900만원 등 총 11억7000만원을 투입해 아차산 일대를 생태문화 벨트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아차산은 망우산과 함께 서울시민과 구리시민이 평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겨 찾을 수 있는 산이다. 이 곳에는 고구려를 포함한 삼국시대 유적과 일제 강점기 민족의 아픔을 간직한 항일 운동가들이 안치돼 있어 교육적 활용가치가 높은 장소다.
이에 구리시는 아차산의 생태를 보전하며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역사생태 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아차산 생태문화 벨트조성사업과 함께 서울 광진구는 아차산성 망대지 정비와 힐링화원 조성을, 중랑구는 숲 놀이터 조성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7년에는 아차산이 여가활동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가능한 수도권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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