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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광주시정 결산]<7>광주 청년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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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청년이 주인공이다!"

"청년위원회·꿈꾸는테이블·청년센터 등 참여기반 마련"
"종합실태조사·청년정책기본조례 등 정책 토대도 구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청년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광주시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듣고 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행정에 대한 신뢰가 생겼습니다.”(대학생 황인선·25세)
“광주시가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청년과 연결해 준다는 말을 듣고 시가 추진하는 청년사업에 참여했는데 그 것이 계기가 돼 민간기업과 비즈니스를 맺는 기회를 얻었습니다.”(창업자 이두형·33세)

◆청년들 제안·아이디어 내년 시책에 반영

광주시는 2015년 한해 동안 청년정책을 추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 주력했다.
‘청년의 미래가 지역의 미래다’라는 기조 아래 민선 6기 들어 전국 최초로 청년 전담부서인 청년인재육성과를 신설한 시는 청년의 참여기반 조성으로 첫 걸음을 뗐다.

청년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청년이 중심이 된 ‘광주청년위원회’를 구성해 시정의 주체로 참여하고, 청년위원이 직접 나서서 다양한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꿈꾸는 테이블’을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과 사업은 실제로 광주시정에 반영돼 2016년부터 추진하게 된다.

청년위원회가 제안한 ‘빛가람 취업 멘토링’‘청년상인 육성’‘청년 학교’등 3건과 꿈꾸는 테이블에서 제안된 ‘청년 할당제’‘청년 인턴’등 15건이 그 대상이다.

올해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도 문을 열었다. 상업공간 외에 청년 이용시설이 부족하다는 요구를 받아들여 공실로 비어있던 금남 지하상가를 활용한 ‘광주청년센터 더숲’을 개관해 청년이 지역사회와 더욱 밀착하면서 꿈을 꿀 수 있도록 했다.

청년센터에서는 지역공헌형 ‘청년도전사업’, 청년이 청년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토닥토닥 수다방’, 청년 스스로 강사가 돼 청년들에게 강의하는 ‘청년안성맞춤프로그램’, 아시아 유학생과 우리지역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아시안 커뮤니티 사업’등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도에는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혁신적인 청년 활동가를 육성해 양적인 일자리 사업과 차별화된 새로운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간 중에는 청년이 직접 기획·실행하는 '2015세계청년축제’를 개최해 청년들의 끼와 열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축제에 참여한 청년들이 축제 개최 이후 다양한 문화현장과 연계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문화도시 광주에 걸맞는 청년 문화인력 양성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기획과 공연, 홍보인력 등 50여명이 문화관련 분야로 진로를 개척했다.

◆내년엔 청년경제·복지·문화·정치 세부적으로 추진

시는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청년 참여기반 조성과 더불어 청년정책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도 집중했다.

일과 교육, 문화와 복지, 청년의 참여권리 등 전 분야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실태조사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광주청년 종합실태조사’를 통해 지역청년들의 현실을 파악했다.

청년 정규직·비정규직 실태, 입직에 따른 일자리 경로, 청년 부채와 삶의 질을 비롯해 정부정책에 대한 인지 및 광주에 대한 인식과 청년도시에 대한 요구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아냈다.

또한, 청년정책의 추진 기반이 되는 ‘광주 청년정책 기본조례’가 제정돼 청년의 참여, 일·문화·주거 등 정책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2015년 한해 동안 청년과 함께 소통하면서 도출한 청년경제, 청년복지, 청년문화, 청년정치의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2016년도 사업이 세부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저성장 기조 속에서 구조화된 청년실업의 해법을 찾기 위해 청년경제 분야에서는 일자리와 관련된 지역 내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시는 정책의 시작과 끝을 당사자인 청년과 함께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15년은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청년의 중요성을 인식한 해로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이 되어 지혜를 모아가자”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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