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중앙인민방송국(CNR)에 따르면 최근 칭화대학의 조사결과 베이징의 실내에서 공기 오염 정도를 측정한 결과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시내의 야외 평균 PM2.5 농도는 91.5㎍/㎥, 실내는 82.6㎍/㎥으로 실내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수준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PM2.5 의 기준치를 '25㎍/㎥'으로 정하고 있다.
연구 결과 아파트 등 17층 이상의 고층 건물에서는 대기 오염의 정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건물의 고도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베이징 대기 오염의 정도는 여전히 악화일로((惡化一路)를 걷고 있다. 14일 베이징 환경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313으로 '매우 심각한 오염' 수준을 보였다. PM2.5 농도는 265 ㎍/㎥를 나타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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