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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싸움 빠진 與…황진하 중재자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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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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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새누리당 공천특별기구 위원장으로 임명된 황진하 사무총장은 "현행 당헌당규를 기반으로 현역·신인 모두에게 공정하고 민주적인 공천기준을 마련하겠다" 말했다.

황 총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공천신청자 모두가 납득하고 깨끗이 승복할 수 있는 공천룰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당내 의원들과 당직자에게 "공천룰에 관해 좋은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장은 헤리티지재단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 뒤 10일 귀국해 본격적인 특별기구 구성에 나섰다. 위원 구성은 9명에서 11명 사이로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과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권성동 전략기획 본부장, 이학재 정개특위 간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위원 인선안은 빠르면 다음주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공천전쟁은 첩첩산중이다. 우선 최고위가 합의한 결선투표제를 두고 투표 실시의 기준과 방식 등이 도마에 오르며 당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친박(친박근혜)은 숫자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최고위에서 결정할 사안 이라고 주장하고 비박(비박근혜)은 의원총회서 결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 9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벌어진 대표적 이재오 의원과 이장우 대변인의 설전이 대표적이다. 비박인 이 의원이 "결선 투표에서 뒤집힌다면 진 사람이 이긴 후보를 지원하겠나. 특정지역과 특정인 배제를 위해 공천룰을 만든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이야기냐"고 직격탄을 날리자, 친박인 이장우 대변인이 "결선투표제가 특정인과 특정 지역 배제라니…. MB(이명박) 정권 때 2인자였던 분이…"라고 받아쳐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현직 서울시당위원장인 나경원, 김성태, 김용태 의원이 10일 성명서를 통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몽준 전 당 대표, 김황식 전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조윤선 전 장관, 이혜훈 전 최고위원, 이준석 전 비대위원에게 "총선의 분수령, 수도 서울 승리를 위해서는 자기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며 험지출마론에 힘을 실었다.

또 최고위가 행정 공백 등을 이유로 기초단체장의 중도사퇴 후 총선 출마를 사실상 원천 봉쇄하기로 결정해 소속 지자체단체장의 거센 반발도 예고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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