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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월 226만원 필요한데…준비된 자금은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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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형태별 월평균 노후 준비자금 예상액과 부족액>

<가구 형태별 월평균 노후 준비자금 예상액과 부족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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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은퇴 후 노후생활에 필요한 생활비는 월 평균 226만원에 달하지만 현재 비은퇴 가구가 준비한 돈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전국 25~59세 성인 290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5 한국 비은퇴 가구의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비은퇴 가구가 예상하는 노후 생활 필요자금은 월평균 226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가구형태, 금융자산, 노후준비 상태 등을 반영해 계산한 노후 준비자금 예상액은 월평균 110만원으로 조사돼 116만원이나 부족했다.

가구 형태별로 보면 독신가구는 월평균 필요자금(140만원)의 64%(89만원), 기혼 부부의 경우 필요자금(249만원)의 45%(112만원)만 준비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의 경우 월평균 필요자금(252만원)의 43%(109만원)만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른 유형의 가구에 비해 노후 준비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녀가 없는 부부가구의 경우 월평균 필요자금(221만원)의 63%(140만원)가 충당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혼 가구 내에서도 자녀에 따른 양육 부담이 재무적 측면의 노후준비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비은퇴 가구의 노후준비를 종합 평가한 'KB노후준비지수'는 평균 54.8로 분석됐다. 노후생활에 필요한 재무적 관점과 비재무적 관점을 종합 고려해 산출한 노후 준비도로서 노후준비지수가 100이면 각 개인의 노후 준비가 완벽히 이루어졌다는 의미다.

가구 유형별 노후준비지수를 살펴보면 부부가구의 종합적 노후준비지수는 52.6으로 독신가구(62.8)보다 낮았다. 부부가구 내에서도 자녀가 없는 경우의 재무준비지수는 63.2인 반면, 자녀가 있는 경우의 재무준비지수는 43.2에 불과했다. 자녀 양육에 따른 부담이 재무적 노후준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주 직업으로 보면 '공무원ㆍ준공무원'인 경우 KB노후준비지수가 70.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문직ㆍ관련종사자'(57.8), '사무직ㆍ경영관리직(57.5)' 순이었다. 자영업' 가구의 재무준비지수는 33.1에 불과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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