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12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0.7%포인트 오른 47.8%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상승한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포인트 하락한 47.0%로 조사됐다.
아울러 문 대표와 안 전 대표의 핑퐁게임으로 분열에 휩싸인 새정치연합의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다. 전주대비 0.6%포인트 오른 26.9%로 집계됐다. 이같은 지지율 상승은 대전·충청·세종(▲4.5%포인트), 40대(▲2.5%포인트), 노동직(▲6.9%포인트)에서 중심적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2016년도 예산안 정국에서 누리과정 보육예산과 대구·경북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편성을 둘러싼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11월30일부터 4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3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6.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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