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 10월까지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126조원을 넘어서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7년(127조원)이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누적실적은 명목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처럼 수주액이 크게 는 것은 주택경기 호조로 민간 건축공종에서 주거용 건축물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올해 민간부문 수주액은 82조47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5% 증가했다. 이 중에서 주거용 건축 수주액은 53조363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공공부문은 33조28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4%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10월 건설공사 수주액은 11조99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5% 증가했다. 이는 전월(20조4074억원)에 비해서는 41.2% 감소한 것인데 9월 실적이 두드러지게 좋아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9조2014억원으로 36.8% 늘었고, 공공부문은 2조7953억원으로 27.6% 증가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