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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이마트, 베트남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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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마트 넘어 양국 민간 홍보대사 역할까지
이마트, 중국사업 실패 교훈으로 성공적 안착 노력

롯데마트 베트남 11호점 껀터점/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베트남 11호점 껀터점/사진=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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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롯데마트와 신세계의 이마트가 베트남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 업계가 각종 규제와 내수 침체로 성장한계에 직면하자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 시장 공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 시장 개척 선두주자는 롯데마트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진출 7년(2008년 12월 첫 진출) 만에 단순 물건만 판매하는 마트 역할을 넘어 양국의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며 양국 간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원도 든든하다. 신 회장은 지난달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앙쭝하이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현지 사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베트남 롯데마트의 주요 고객은 안정적인 수입을 가진 젊은 소비자들로 농산물 및 해산물 제품 등의 90% 이상을 현지에서 조달함으로써 베트남 소비자들을 만족시킨 것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같은 아시아 국가로서의 문화적 유사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 및 기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의 트렌드를 만족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주요 원인이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인삼, 인삼주 상품의 특화 매장을 구성해 판매하고 라면, 소주 등 인기 한국 상품을 특별 매장으로 구성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호치민시 고밥점 조감도.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 호치민시 고밥점 조감도. 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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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도 베트남 호찌민에 1·2호점을 잇따라 개점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연말 호찌민시 고밥지역에 대형마트와 복합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적용된 면적 3200평 규모의 1호점을 마무리 공사중이다.

이마트는 철저한 현지화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안전·안심 먹거리 위주의 식품과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소싱과 PL제품, 한류 컨텐츠를 도입한 비식품 구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기존 중국사업 실패에서 얻은 아픔을 교훈으로 삼고 사업 초기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동종업계 벤치마킹과 4년여 동안에 걸친 베트남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준비한 결과, 글로벌화, 현지화, 조직관리 세 가지의 핵심역량과 현지에 최적화된 조직설계로 베트남에서 이마트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중이다.

온라인몰 운영의 경우 향후 오프라인 매장에 있는 상품(먼저 비식품부터 진행)을 온라인 및 유선 주문을 통해 매장에서 픽업 혹은 고객으로 집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까지 가능하도록 온라인 장보기 문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마트는 글로벌 유통기업으로서의 위상과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해당국가에 사업 진출 전부터 체계적으로 운영해 가고 있으며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 아닌 베트남 정부 및 사회단체와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차원의 캠페인으로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이마트가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 할 수 있도록 기업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해 나갈 예정” 이라고 CSR 활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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