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27일 오후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제29차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A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2001년 첫 도전 이후 8연속, 16년 연속이다.
이에 따라 국제해사분야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IMO에서 담당하고 있는 해운·조선·기자재 등 해사산업 분야의 국제규범 제·개정에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1962년 IMO에 가입 후 30년 만인 1991년 지역을 대표하는 C그룹 이사국에 진출해 5연임했으며, 2001년 IMO의 핵심정책을 좌우하는 A그룹 이사국에 도전해 첫 선출됐다.
조승환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고효율 친환경 선박, 이내비게이션 사업 등 IMO의 핵심적 국제규제가 우리 해사산업 창조경제에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대응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산·학·연·관 협업을 통한 IMO 한국위원회(가칭) 설립, IMO 대표부 신설 및 국내 전담부서 확충 등 IMO 대응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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