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KIA타이거즈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인근에 거주하는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에게 사랑의 쌀 3760kg을 전달하며 지역민 사랑을 실천한다.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은 이날 임동 내 국민기초수급 188가정(홀몸 노인63명 포함 총 277명)을 직접 방문, 20kg 들이 쌀 1포대씩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랑의 쌀’은 KIA타이거즈 구단과 함께 구장 입점 업체인 미니스톱이 십시일반 해 마련했다. 구단은 올 시즌 운영한 물품보관함 수익금에 자체 예산을 추가했고, 미니스톱은 입점 당시 구단과 맺은 사회공헌 협약에 따라 적립금의 일부를 보탰다.
선수단은 쌀 배달에 앞서 경기장 인근 광주천과 임동 지역 골목길 정화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선수단 상조회장 이범호는 “그동안 야구장 주변에 사시는 어려운 분들을 돕자는 의견을 구단과 나눠왔는데, 올 해 그 뜻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면서 “비록 넉넉하지 않지만 홀몸 어르신들을 포함한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IA타이거즈 관계자도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지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따뜻하고 활기찬 지역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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