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은 클린턴 전 장관이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서 가진 지지자들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언론인이자 영화감독인 그는 페이스북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게 불법 이민자라는 용어 대신 '등록증이 없는 이민자(undocumented immigrants)'라고 불러 달라고 제안했다. '불법'이라는 단어가 이민자들에 대한 선입견을 강화시킨다는 이유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에 대해 흔쾌히 수락하고 "이민법 개혁 등의 이슈와 관련해 수 년간 싸워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민자들이 모여 만든 국가이며 우리의 다양성이 미국을 국가로서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자랑스러워하고, 축하하고, 지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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