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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불법 이민자' 용어 안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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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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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장관이 '불법 이민자(illegal immigrants)'라는 단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클린턴 전 장관이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서 가진 지지자들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불법 이민자라는) 단어의 선택이 잘못됐다"며 "그들은 이름과 꿈을 가진 존재이며, 존경받아야 할 존재"라고 말했다. 그에게 이 질문을 던진 것은 비영리단체인 '디파인 아메리칸'의 창립자인 호세 안토니오 바르가스다.

언론인이자 영화감독인 그는 페이스북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게 불법 이민자라는 용어 대신 '등록증이 없는 이민자(undocumented immigrants)'라고 불러 달라고 제안했다. '불법'이라는 단어가 이민자들에 대한 선입견을 강화시킨다는 이유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에 대해 흔쾌히 수락하고 "이민법 개혁 등의 이슈와 관련해 수 년간 싸워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민자들이 모여 만든 국가이며 우리의 다양성이 미국을 국가로서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자랑스러워하고, 축하하고, 지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합법적 신분을 얻지 못하고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중인 이주민은 약 1170만명에 달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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