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달 동안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고인은 그동안 폐암 투병을 해왔다.
그는 2005년에는 국정원 불법도청 사건으로 검찰에 구속되는 불명예를 겪었다. 정치인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불법 감청을 지시·묵인한 혐의로 기소돼 2006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불법도청 사건으로 2008년 총선에서 전주 덕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후 2009년 전주고 후배인 정동영 전 의원과 '무소속연대'를 결성하고 전주 완산갑 재선거에 도전해 국회에 입성,'영포게이트 진상규명 특위' 위원장과 '대통령측근비리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631.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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