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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15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 개최…"재능·기술로 사회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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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자원봉사팀상'을 받은 삼성중공업 산울림봉사단이 거제 지역의 소나무 재선충 예방활동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자원봉사팀상'을 받은 삼성중공업 산울림봉사단이 거제 지역의 소나무 재선충 예방활동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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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삼성그룹은 24일 지역사회 발전과 따뜻한 기업문화 만들기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포상하는 '2015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삼성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팀·자원봉사자·사회공헌 프로그램·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 총 35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수상자는 1, 2차 내부 심사를 거친 뒤 사회복지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만원에서 5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개인 수상자에게는 인사 가점도 부여한다.
삼성사회공헌상은 1995년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임직원과 파트너 단체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돼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올해는 특히 회사 업의 특성을 살리고, 지역 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활동이 두드러졌다.

자원봉사팀상을 수상한 삼성중공업 '산울림봉사단'은 소나무재선충병을 막기 위해 삼성중공업 임직원 30여명이 2011년에 조직했다. 산울림 봉사단은 소나무재선충을 막기 위한 전국 최초의 민간 봉사팀이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은 솔수염하늘소가 옮기는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다. 전국에서 재선충 피해가 가장 심한 거제지역에서 감염목 절단, 예방백신 주입 등을 통해 재선충 감염 소나무가 2011년 31만 그루에서 2014년 6만 그루로 약 80%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봉사팀 리더를 맡고 있는 김승태 명장은 "재선충으로 어려움을 겪던 거제시가 푸른 소나무들로 채워져 가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재선충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시민 봉사단과 연합해 재선충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5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자원봉사자상'을 받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김용운 책임이 발마사지 자격증 취득 후 어르신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5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자원봉사자상'을 받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김용운 책임이 발마사지 자격증 취득 후 어르신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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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김용운 책임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5개 봉사팀에서 팀 리더 및 재능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용운 책임은 지난해 720시간, 올해 5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해 삼성전자 최다 봉사시간을 기록했다. 그는 봉사활동을 위해 발 마사지, 수화, 이·미용, 아동 교수법 등 각종 자격을 취득하고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게 재능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책임은 "봉사활동 중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내가 가진 재능으로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2015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프로그램상'을 받은 삼성증권 청소년경제증권교실의 봉사자들이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5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프로그램상'을 받은 삼성증권 청소년경제증권교실의 봉사자들이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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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삼성증권 '청소년경제증권교실'은 2005년부터 증권사의 전문성을 살려 시작한 삼성증권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관을 형성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44개 거점에서 교육을 진행해 지금까지 16만 800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특히 2009년 대학생 봉사단인 '야호(YAHO)'를 출범, 경제교육 멘토 및 롤모델로 활동하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5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파트너상'을 받은 삼성전자 체코법인의 파트너 기관인 EDULAB(에듀랩)이 삼성전자 체코법인과 전자기기를 활용한 스마트스쿨 교육을 하고 있다.

2015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파트너상'을 받은 삼성전자 체코법인의 파트너 기관인 EDULAB(에듀랩)이 삼성전자 체코법인과 전자기기를 활용한 스마트스쿨 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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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상을 수상한 체코 '에듀랩(EDULAB)'은 2013년부터 삼성전자 체코법인과 함께 체코, 슬로바키아 지역에서 전자기기를 활용한 스마트스쿨 보급 활동을 펼치는 민간 교육기관이다. 체코 24개 초·중·고 및 5개 대학에 스마트스쿨을 도입해 교사 3650명과 학생 4000여명에게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학습 기반을 마련했고 삼성전자 체코법인과 함께 체코 정부가 수여하는 '2015년 책임있는 기업상'을 수상했다.

2년째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은 "삼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더욱 섬세하고 다양해졌다"며 "봉사자들도 개인의 삶과 연계해 재미있고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올해 전체 임직원 가운데 90%가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업의 특성을 살리고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활동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가진 재능과 기술을 나눠서 우리 사회에 공감과 감동을 불러 일으켜 주기를 바란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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